진원생명과학, 메르스 DNA백신 1상 임상연구 피험자 모집 완료

입력 2016-08-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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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이 메르스 DNA백신 1상 임상연구 피험자 모집을 완료하며 임상개발에 속도를 올린다.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메르스 DNA백신(GLS-5300)의 1상임상연구 피험자 75명의 모집이 모두 완료됐다고 9일 밝혔다.

메르스 DNA백신은 진원생명과학의 자회사 VGXI에서 임상용 백신을 생산하여 공급했으며, 진원생명과학의 글로벌임상팀이 주도적으로 임상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의 메르스 DNA백신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은 후 올해 1월 월터리드 미육군연구소 임상센터에서 피험자 모집이 시작되어, 6개월 만에 계획된 75명의 피험자 모집이 모두 완료된 것이다. 진원생명과학은 1상임상연구를 통해 메르스 DNA백신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메르스 감염 예방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은 후 8개월만에 피험자의 모집이 끝날 정도로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신속하게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안에 임상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스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유발되는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2012년 중동지역에서 발병하여 현재까지 1780명 이상이 감염됐고 약 630명(치명율 40%)가량이 사망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189명이 메르스에 걸려 36명이 사망한 바 있다. 현재까지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언제든 세계 곳곳에서 발병할 수 있어 메르스 백신의 개발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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