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정책효과에 힘입어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수출 회복지연 등으로 생산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9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브렉시트, 구조조정 본격화 등 대내외 하방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승용차 개소세 인하 종료 등 정책효과 약화로 내수 회복세가 제약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7월 소매판매는 백화점·할인점 매출액이 증가세를 이어가나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 감소로 다소 조정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 및 국내외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경 등 재정보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 소비·투자 등 부문별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 강화하는 등 경기・고용 하방 리스크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