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중국, 7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1.8%↑…6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16-08-09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조업 부문 디플레 우려는 완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 7월 1.8%. 출처 블룸버그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 7월 1.8%. 출처 블룸버그

중국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 부문 물가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는 완화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현지시간)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9%에서 하락하고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1.8%와 부합한 것이다. 또 CPI 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7% 하락했다. 여전히 PPI는 53개월째 하락해 사상 최장 기간 하락 기록을 연장했지만 전월의 마이너스(-) 2.6%에서 하락폭이 줄어들었으며 시장 전망 -2.0%도 웃돌았다.

지난달 중국 남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한 생산차질에 PPI 상승률이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CPI 상승률은 여전히 중국 정부 목표인 3%를 밑돌아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여지를 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해리슨 후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명목 중국 경제성장률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목 성장률은 물가 변동을 감안하지 않은 지표로 기업 이익과 정부 재정수입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지표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다만 인민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CPI 상승률이 절대적인 수준에서 낮은 것은 아니다”라며 “빠르게 오르는 집값과 농산물 피해 등으로 올 하반기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분석해 기준금리와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 통화정책 완화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49,000
    • +2.79%
    • 이더리움
    • 2,813,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85,200
    • +0%
    • 리플
    • 3,531
    • +4.78%
    • 솔라나
    • 198,000
    • +7.2%
    • 에이다
    • 1,097
    • +5.08%
    • 이오스
    • 737
    • -0.67%
    • 트론
    • 329
    • -1.5%
    • 스텔라루멘
    • 407
    • +0.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20
    • +0.44%
    • 체인링크
    • 20,270
    • +3.42%
    • 샌드박스
    • 414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