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중심상업용지 입찰이 필지가 재입찰에서 낙찰되면서 일단락됐다.
이밖에 판교상업용지는 여느 신도시보다도 상징성과 희소성 측면에서 최고의 관심사였던 만큼 총 21개 필지별 입찰 결과에서도 갖가지 기록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낙찰금액 기준 판교중심상업용지 총 2480만9000㎡의 땅값만 5039억원에 달했다. 3.3㎡당 최고 낙찰가는 9217만원선(낙찰가격 387억3000만원)을 기록한 504-2번지로 낙찰률이 무려 251%에 달했다. 8일 재입찰에 부쳐진 505-2번지는 3.3㎡당 9077만원(낙찰가격 156억2300만원선)으로 최고가 2위를 기록했다.
이는 화성동탄택지지구(2500~3500만원)와 용인동백지구(2500~3200만원) 상업지 최고 낙찰가(3.3㎡당) 보다도 3배나 높은 수치다.
반면 지난 6월21일~22일 진행됐던 입찰에서 3.3㎡당 최저가를 기록한 503-7번지는 낙찰률 105%선인 3500만원선(133억6700만원선)에 낙찰이 되면서 최고가와 2.6배의 차를 보였다.
낙찰금액으로 내정가 대비 197%의 낙찰률을 보였던 3307㎡의 502번지가 공급면적이 큰 만큼 금액도 710억원선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729㎡의 501-4번지는 최저가인 120억원선에 낙찰돼 최고가와 6배의 차이를 보였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판교상업용지에 대한 향후 관심의 초점은 분양가격이 어느 수준에서 결정 될 것인가에 있다”며 “이번 입찰 결과는 분당, 용인 등 인근 지역과 판교 근린생활과 근린상업용지 분양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