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모든 금융정보 '파인'에서 해결한다

입력 2016-08-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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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상품ㆍ금융거래ㆍ금융정보 통합 포털사이트 개설

다음 달부터 금융 서비스 이용 시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금융상품 한눈에, 금융주소 한번에, 통합연금포털, 상속인금융거래 조회 등을 한데 모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사이트 '파인(fine.fss.or.kr)'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금융당국, 협ㆍ단체, 금융회사별로 각각 정보제공 사이트를 산발적으로 운영해 왔다. 최근 시스템이 다수 개설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게 파악하고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감원은 이러한 정보제공 사이트들을 통합해 금융생활에 필요한 모든 기초정보를 망라해 제공할 계획이다.

파인에는 금융소비자가 금융거래 과정에서 필요하거나 알아두면 유익한 모든 금융정보가 담긴다.

우선 금융상품 분야는 현재 판매 중인 금융 상품의 금리, 수수료, 가입 조건 등을 비교 검색할 수 있다. '보험 다모아'에서는 보험 가입도 가능하다.

또한 개인의 금융거래 내역, 휴면계좌내역, 카드포인트 잔액 등 조회를 할 수 있다. '페이인포'에서는 자동이체 해지 변경이 가능하다.

파인은 일상 금융거래 시 필요한 각종 실용정보를 제공한다. 금감원이 내년까지 매주 1~3개씩 순차 게시하는 '알기 쉬운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 200선)'가 대표적이다.

파인에서는 금융민원 신청 및 상담, 보이스피싱 등 금융피해에 대한 구제도 가능하고, 등록된 금융회사 여부 확인, 기업공시 내용 확인, 금융산업에 대한 각종 통계정보 열람 등을 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노후설계를 위한 온라인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연금어드바이저'를 통해 예상 퇴직연령 등 기초정보 입력과 통합연금포털을 통한 연금 수령정보 자동입력을 통해 노후대비에 필요한 자금 과부족금액 등을 진단해 준다. 금감원은 서비스 개시 후 미흡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연금로보어드바이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은 파인 개설로 금융소비자의 권익제고와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도 향사으 선진 금융관행 정착 등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파인이 안착될 경우 인프라와 노하우를 동남아시아 등 개도국에 전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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