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그리스 선사 알미 탱커스로부터 31만7000DWT(재화중량톤수)급 VLCC 2척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정확한 선박 가격은 계약 조건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1척당 9000만 달러 전후에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VLCC 신조선가는 900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2004년 이래 최저수준인 1척당 8500만 달러 안팎으로 하락했다.
선박 인도는 2018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