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파버 “테슬라 주가 제로 될 것”

입력 2016-08-10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 글룸, 붐&둠 리포트 발행인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결국 ‘제로(0)’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파버는 전날 CNBC의 ‘트레이딩네이션’에 출연해 “개인적인 생각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결국 제로(0)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회사”라고 말했다. 파버는 테슬라가 만드는 전기차가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만들 수 있는 것일 뿐 테슬라만이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가 만드는 것은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도요타, 닛산도 만들 수 있는 것이며 다른 업체들이 결국 훨씬 더 낮은 비용에 훨씬 더 효율성을 높여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기차 시장은 도요타와 같은 다른 대형 완성차 업체가 본격적으로 뛰어들기에는 아직 크지 않다”면서 “그러나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시점에서 이들 대형 자동차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테슬라는 엄청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 테슬라의 사업은 물론 주가 움직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파버는 과민한 투자자라면 테슬라와 같은 고평가된 주식에 대해 매도 포지션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최근 기존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주 블룸버그통신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2종과 세단형 전기차 2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전기차 시장에 진입한 BMW는 최근 테슬라를 비꼬는 듯한 광고를 내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0,000
    • +0.88%
    • 이더리움
    • 4,832,000
    • +5.71%
    • 비트코인 캐시
    • 719,500
    • +6.04%
    • 리플
    • 1,975
    • +7.57%
    • 솔라나
    • 339,800
    • +0.21%
    • 에이다
    • 1,397
    • +5.35%
    • 이오스
    • 1,149
    • +4.93%
    • 트론
    • 278
    • -1.07%
    • 스텔라루멘
    • 694
    • +8.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4.92%
    • 체인링크
    • 25,620
    • +12.12%
    • 샌드박스
    • 1,092
    • +5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