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W)' 정체가 베일에 쌓인 진범이 이종석에게 "다음번엔 한효주를 죽일 것"이라며 협박 전화를 건넸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에서는 오연주(한효주 분)로 인해 다시 살아나 '웹툰 W' 세계로 돌아온 강철(이종석 분)에게 진범이 전화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철은 오연주를 구치소에서 빼내기 위해 위장 결혼을 하고, 사실 이미 두 사람이 결혼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밝히지 못해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한 집에서 생활하게 됐고, 오연주가 원하던 로맨스를 즐기게 됐다.
그러던 중 강철은 서도윤(이태환 분)이 옥상에서 좀 보자는 소리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려 했다. 그때 강철에게 전화가 왔고, 전화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자신의 가족들을 살해한 진범이었다.
진범은 강철에게 "너 어디야? 어떻게 살아났어?"라고 물으며 전화를 끊었고, 놀란 강철은 엘리베이터의 비상버튼을 눌렀다.
진범은 이후 다시 강철에게 전화를 했다. 진범은 "어떻게 돌아갔어? 누구 맘대로 죽어?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라며 "내가 네 가족을 죽였잖아. 10년 전에 너희 집에서"라고 말했다.
강철은 이 같은 전화 내용에 당황해했다. 앞서 현실세계에서 '웹툰 W'의 작가 오성무(김의성 분)가 진범의 정체는 없다며 단순히 주인공을 강인하게 만들기 위한 설정이었다고 말했기 때문.
하지만 진범은 강철에게 "너는 나를 찾아야지. 나를 안찾고 왜죽어? 넌 지금 죽으면 안돼"라며 "끝은 너랑 나랑 끝장을 봐야 끝인 거야"라고 전했다.
이어 "너 가족이 새로 생겼던데 이번엔 그 여자 차례야"라며 "이마에 총구멍을 내줄게. 기다려"라고 협박했다.
진범이 오연주를 죽일 것이라고 협박한 가운데 과연 강철이 이를 막아낼 수 있을지, 또한 진범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종석과 한효주가 열연 중인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