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김정환, 산드로 발라제 꺾고 8강 진출…'金이 보인다!'

입력 2016-08-11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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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2위의 김정환(33)이 산드로 발라제(조지아)를 간신히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김정환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9위인 산드로 발라제를 15-14로 제압했다.

당초 손쉽게 이길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정환은 팽팽한 흐름 속에 11-11에서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14-11로 앞서갔다. 하지만 심판진의 애매한 판정 속에 14-14 동점을 허용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 김정환은 보다 공격적으로 나갔고, 발라제의 찌르기를 피한 뒤 역습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김정환의 8강전은 이날 오전 3시40분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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