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6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65억 원으로 66% 증가했다.
카카오의 2분기 매출은 올해 3월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성과가 반영되면서 광고와 콘텐츠, 기타 영역으로 분류돼 공개됐다.
광고 매출은 PC트래픽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1362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콘텐츠 플랫폼 부문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서비스 ‘멜론’의 성과가 포함되면서 905억 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검은사막’이 해외 매출 성장에 기여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783억 원을 나타냈으며 카카오페이지와 이모티콘 등 기타 콘텐츠 매출은 216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 부문 매출은 총 190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5.2%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타 부문 매출은 499억 원으로 349.1% 증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와 카카오프렌즈 등 캐릭터 사업 확장에도 나설 예정”이라며 “또한 카카오파킹 등 O2O 영역에서도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