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3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10시30분에 국회의장실에서 처리가 미뤄지는 추가경정 예산을 비롯해 각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갖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며 “세월호 특조 연장문제 누리예산 각종 청문회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9월2일 2017년도 본예산이 국회에 제출된다”면서 “그전에 추경이 마무리 돼야 하는데 최소한 열흘 전에는 통과돼야 한다. 그렇게 역산하면 19일 정도가 마지노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추경 빚내서 하는 추경도 아니고 SOC도 일체 배제하고 구조조정과 일자리 위한 최소한의 시급한 조치”라며 “(야당은) 8가지 정치적 쟁점 연계해서 추경이 발목잡혀있는 상황이다. 다시 한번 두 야당께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 정치적 조건 걸지 말고 19일 이전에 통과시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저희들은 납득하기 어렵다. 문자 그대로 명실상부한 민생추경이고 과거에 정부에서 제출한 추경은 이런 식으로 협조 않고 내버려둔 적이 없다”고 재차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도 부담 느낄 것”이라며 “빨리 추경은 추경대로 서둘러서 통과시켜주시길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