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줄서서 먹는 쉐이크쉑버거, 미국선 성장둔화 우려에 주가 10% 급락

입력 2016-08-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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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명물인 햄버거 체인점 ‘쉐이크쉑’의 주가가 10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10% 급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에서는 쉐이크쉑의 불안한 성장세에 더 주목했다.

이날 쉐이크쉑은 성명을 통해 2분기 순이익이 주당 1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13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 증가한 665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 6320만 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2분기 개점한 지 최소 2년 된 점포의 매출이 4.5%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분기 성장세(9.9%)는 물론 시장 전망치(5.4%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이에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쉐이크쉑도 패스트푸드 업계에 불어닥친 불황 여파를 이기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닉 세트얀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쉐이크쉑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훨씬 컸다”면서 “쉐이크쉑 버거가 뉴욕에 더 많은 매장을 냈기 때문에 기존 매장에서 매출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회사는 올해 초 주요 도시 신입직원의 시급을 12달러로 올리기로 한 것도 매출 증가 둔화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시급 인상으로 2분기 쉐이크쉑 총 인건비는 37% 증가했다.

쉐이크쉑은 현지 한국과 일본 영국 등을 포함해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쉐이크쉑은 전 세계적으로 100개 점포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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