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상반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동양생명은 올 상반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55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한 수치로, 작년 상반기 최대 당기순이익(1315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최대실적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946억 원, 영업이익은 1858억 원으로 각각 76.6%, 15.1% 늘었다.
분기별로는 2분기 당기순이익은 924억57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7%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8302억 원, 순이익은 740억 원으로 각각 60%, 40.8%씩 늘었다.
상반기 회사 전체 월납초회보험료는 39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했다. 종신·CI·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월납초회보험료가 16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방카슈랑스에서 보장성상품의 월납초회보험료가 335.7%나 증가했다.
이밖에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25조416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건전성지표를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은 252.4%로 4.9%포인트 상승했다.
전속설계사 수는 3360명으로 지난해 말 3245명에서 3.5% 늘었다. 재무설계사(FC)수는 지난해 말 2668명에서 3월 2688명, 6월 2734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고자 하는 회사의 경영전략을 펼친 결과 수입보험료 등 전반적인 영업 지표들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대주주인 안방보험의 노하우를 접목한 온라인상품의 추가 출시를 준비하는 등 영업채널 전반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FC 증가세를 바탕으로 한 실적개선과 GA·방카슈랑스 채널의 꾸준한 성장, 신규 진출한 온라인보험 채널의 안착 등을 바탕으로 양적·질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