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 2Q 영업익 32억 전년比 22.9%↑…"수익율 개선 가시화"

입력 2016-08-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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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장재 표면처리 기업 화진이 올 2분기 가시적인 수익 개선세를 보였다.

화진은 11일 올 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2억 원, 당기순이익이 26.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 26% 씩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3.7억 원으로 약 2억 원 가량 소폭 감소했다.

통상적으로 업계 비수기로 손꼽는 2분기에도 화진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공정자동화 및 품질개선 등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성장시켰다.

화진 관계자는 "올 상반기의 경우, 내부적으로는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율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새로이 개발된 기술들을 접목한 제품들의 시장성을 검증받으며 거래선 확대에 주력해 왔다"며 "하반기에는 그간 진행되어온 영업 활동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유럽시장을 비롯한 일본, 미국 시장 등에서 적극적으로 거래선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화진은 최근 기존의 표면처리 위에 이미지 디자인을 입힐 수 있는 RTP(Real Touch Pattern) 질감 공법과 표면색상의 밝기를 증착 조건 변경만으로 다르게 적용하는 증착 그라데이션 기술 등을 새로이 개발했다. 해당 기술들은 최근 차종모델이 변경된 국내외 고급차량들을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신차종에도 추가 적용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화진은 이 외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전기차 내장재 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일본 닛산(NISSAN)을 통해 첫 전기차 내장재 아이템을 수주했으며, 현재 테슬라 모델3에도 디자인 샘플이 제출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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