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국제유가 약세에 하락…상하이 0.53%↓

입력 2016-08-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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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3% 하락한 3002.64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중 등락을 반복했으나 국제유가 약세에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결국 전체 증시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2.5% 급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 7월 산유량도 하루 평균 1067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원유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

페트로차이나진훙에너지투자 주가가 1.9%,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구리가 1.2%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홍콩증시는 홍콩증권거래소와 중국 선전거래소를 연결하는 선강퉁 기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3시 현재 0.6% 오른 2만2628.45에 움직이고 있고 홍콩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도 1.4% 상승하고 있다.

중국 경제지 차이신은 소식통을 인용하지 않은 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선강퉁 출범을 위한 팀을 발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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