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4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에 4조원 투입

입력 2007-08-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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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정서에 의거 우리나라가 2013년부터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국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 되면서 경기도가 이에 대비하여 2014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에 4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목표인 2014년까지 8년 동안 국비 2조원과 지방비 2조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감축관련 6개 분야 29개 사업을 해당부서별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사업은 대기환경 개선분야에 총 2만1989억원을 투입해 저공해 자동차 보급과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DPF와 DOC 보급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선진국에 판매할 수 있는 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사업대상으로 천연가스 버스 보급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소각시설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3개의 공공소각장에서 발생되는 열에너지를 주 수요처인 지역난방공사에 일괄 판매 하거나, 그 판매량을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인정받은 후,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하는 사업이다.

에너지절약분야에는 총 764억원을 투입하여 LED 교통신호등 보급 등 56개의 에너지절약사업과 태양광발전시설 등 63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건물에너지절약을 위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재 수원시 이의동 소재 경기바이오센터가 지난 3월에 건설교통부와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산림·녹지 분야에는 총 9096억원을 투입해 푸른경기 1억 그루 나무심기와 광주시 경안천변 조성사업 및 268개소의 학교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수송·교통 분야에는 총 8224억원을 투입해 12개 노선에 간선급행 버스체계(BRT)를 구축하고 20개축의 교통혼잡지역 소통개선사업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T/F팀을 통해 각 분야별 추진사항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기후변화 자문단’과 긴밀히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환경적 측면에서 총 723만2246톤의 CO2가 절감되어 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게 되고 경제적 측면으로는 총 2517억원의 부가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사회적 측면으로는 환경산업 성장의 원동력과 일자리가 창출되어 고용 등 대기질 개선으로 사회적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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