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지표 부진 불구 상승…상하이 1.60%↑

입력 2016-08-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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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0% 상승한 3050.67로 마감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부진했으나 경제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에 있다는 투자자들의 진단으로 증시는 오히려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농촌 제외) 등이 모두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에 그쳐 전월의 6.2%와 같을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벗어났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10.2% 증가해 전월의 10.6%에서 하락했다. 시장 전망은 10.5%였다. 올 들어 7월까지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나 역시 상반기의 9.0%는 물론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8.9%에 못 미쳤다.

왕정 징시투자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표가 약하긴 했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며 “홍콩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 추이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는 오후 3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6% 오르고 있다.

이번 주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중국 최대 영화 배급사 차이나필름은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차이나필름은 이날 주가가 일일 변동폭 한계인 10%까지 폭등했으며 이번 주 무려 9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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