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사업 50주년 맞은 LG전자, OLED 대중화 속도 높인다

입력 2016-08-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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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50인치 벽을 깬 55인치 LCD TV(사진제공=LG전자)
▲세계 최초로 50인치 벽을 깬 55인치 LCD TV(사진제공=LG전자)
국내기업 중 처음으로 TV를 생산한 LG전자가 TV사업 50주년을 맞았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1966년 8월 국내 최초의 흑백 TV(모델명:19인치, VD-191)를 생산한 이래 디지털 TV, LCD TV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LG전자는 1982년 미국 헌츠빌에 TV 공장을 설립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에서 TV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LG전자는 11개 국가에서 13개 TV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TV업체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가 만든 TV는 120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TV 누적 생산 5억 대를 돌파했다. 1999년에 TV 누적 생산량 1억 대를 넘어섰고 TV 사업 40년 만인 2006년에는 2억 번째 TV를 생산했다. 1966년 첫 해 TV 생산량이 905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LG전자의 TV 사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LG전자 TV는 세계 무대에서 '최초'의 역사를 쓰며 시장을 개척해왔다. 2000년대 고해상도·대형화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으며 2009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TV매출액 기준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세계 최초로 50인치 벽을 깬 55인치 풀HD LCD TV, 71인치 PDP TV 등이 공을 세웠다.

2011년 초에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84인치 울트라HD TV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초고화질 TV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세계적인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의 VDE로부터 98인치 8K TV(모델명: 98UH98)로 HDR 화질 인증을 받아 8K에서도 앞선 화질 기술을 입증했다.

최근 LG전자는 OLED TV를 앞세워 TV의 세대교체를 앞당기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 OLED TV를 양산하는 데 성공하며 55인치 올레드 TV를 출시했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울트라HD 해상도를 적용한 울트라 OLED TV를 내놓으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B2B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OLED로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부천시 소재 부천시청에 55인치 올레드 패널 10장을 둥글게 이어 붙인 ‘올레드 서클’을 설치했다. 사이니지의 지름은 4m, 총 길이는 13m에 달한다. LG전자는 사이니지를 바닥으로부터 약 3m 위 공중에 매달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LCD 사이니지 시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58대 9 화면비의 86인치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출시하고 상업용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손잡고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 솔루션을 탑재한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B2B TV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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