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LG전자의 휴대폰과 생활가전 이익 기여도 확대와 PDP 영업 위험 감소 등으로 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 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LG전자의 글로벌 실적 기준 3분기 매출액은 9조 8458억원(QoQ -5.6%), 영업이익은 3231억원(QoQ -30.3%)으로, 기존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생활가전의 에어컨 비수기 진입 영향과 휴대폰의 저가폰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희석화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0%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5% 증가해 체질 개선 및 이익 모멘텀 강화 추세를 입증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3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2150만대로 예상되고, 디스플레이는 PDP의 가동률 향상과 TV의 신모델 효과로 적자폭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며,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증가, 유통망 다변화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휴대폰과 생활가전의 이익 기여도 확대, PDP의 보수적 전략 선회로 영업 위험 감소, TV의 경쟁력 향상에 기반하여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