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롯데제과에 대해 양호한 2분기 실적과 평균판매가격(ASP)상승이 곧 브랜드력 강화를 보여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기존 156만원에서 19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로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영업실적 호전을 반영해 영업 전망을 상향시켰기 때문"이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6% 증가했는데, 특히 ASP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소비 고급화뿐만 아니라 제품의 브랜드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롯데그룹의 지배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그 과정에서 롯데제과의 보유 주식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일정부분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롯데제과의 1분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5.1%, 40.6% 증가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이러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는 "3분기에는 빙과 성수기로 주력 제품 판매 집중 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에는 쵸코렛 성수기로 히트 제품인 드림카카오의 판매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고 봤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역시 쵸코렛 시장의 성장과 스낵류 판매 증가, 그리고 저마진 품목 축소 및 영업소 구조조정의 효과로 영업이익 향상이 이어질 전망이며,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