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반발 매수세에 강세…달러·엔, 100.49엔

입력 2016-08-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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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5% 떨어진 100.49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65% 떨어진 112.50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0% 오른 1.11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95.4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한때 7월 11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전날 뉴욕증시 3대 증시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것에 대한 경계심이 이날 엔화 매수세로 이어졌다. 전날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 등 세 지수가 지난 11일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원자재 관련주가 상승한 덕분이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오전 엔화는 미국 증시 상승 마감과 고유가를 재료 삼아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러한 강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증시도 동반 하락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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