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현 기자 holjjak@)
지난달이 세계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무더운 달로 기록됐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1950∼1980년 7월 평균 기온보다 0.84℃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NASA가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구 기온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은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기후변화와 엘니뇨다. 이번에 발생한 역대 최강 엘니뇨는 지난해와 올해 지구 곳곳에 이상 기상현상을 일으킨 후 소멸했다.
한편 기상 관측학자들은 열대 동태평양 바닷물이 예년보다 차가워지는 라니냐로 전환하게 되면 이런 비정상적인 고온현상이 다소 저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