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매출액 175억원, 영업이익 8억7300만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10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흑자 구조로 턴어라운드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수익성이 낮은 제조업을 철수하고 무리하게 확장됐던 관계사를 구조 조정하는 등 총 200억원 이상의 부실 자산을 정리하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 사업으로 3D입체영상과 RFID(전자태그)사업 등에 꾸준히 투자를 진행해 왔다.
케이디씨의 CFO 김동섭 이사는“케이디씨는 1972년에 설립된 이후 NI(네트워크통합) 업계의 경쟁악화 및 무리한 사업 확장 등으로 많은 부실이 쌓여왔다”며 “그러나 최근 3년 동안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통해 대부분의 부실을 정리하고 클린컴퍼니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지난 2004년 3D 입체영상 사업에 본격 진출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 사업을 발굴했으며, 최근 국내외 시장을 통하여 잇따른 성과를 올리고 있어 총 수주 물량이 3천만달러에 이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