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2분기 영업익 223억 원… 렌털 부문 호조

입력 2016-08-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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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은 올 2분기 영업이익 22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1635억 원을 기록한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가전 수출이 189억 원으로 23.3% 증가했고, 렌털 부문은 545억 원으로 25%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렌털 부문 영업이익 증가율은 107.3%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출시된 인앤아웃 정수기 시리즈가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호응을 얻으며 렌털 계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고, 렌털 누적 계정도 올해 4월 기준 90만에서 97만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매출도 개선됐다. 말레이시아에는 정수기를 앞세워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4% 늘었다. 이 외에도 중국시장 내 쿠쿠전자 IH압력밥솥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것도 실적 호조의 한 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프리미엄 IH압력밥솥 및 열판압력밥솥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시장 선도 제품 판매에 집중함으로써 내수 매출을 확대하고, 홈쇼핑 방송용 신규아이템을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지난 6월 계약한 스페인 멀티쿠커 공급, 미국 전용 신모델 출시와 베트남 현지 매출 50% 이상 증가 등 렌털 및 가전 수출 부문에 대한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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