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수영 싹쓸이 미국, 金 26개 종합 1위 독주... 중국·영국 맹추격

입력 2016-08-1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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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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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스포츠 강국' 미국이 중국과 영국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리우올림픽 종합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미국은 16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금메달 26개(은13·동26)로 영국(금16·은17·동8)과 중국(금15·은14·동17)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독주하고 있다.

그 뒤를 러시아(금11·은12·동12), 이탈리아(금8·은9·동6), 독일(금8·은6·동6), 프랑스(금7·은9·동8), 일본(금7·은4·동16), 호주(금6·은7·동9), 한국(금6·은3·동5) 등이 '톱10 수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대회까지 4차례 올림픽에서 세 번이나 종합 1위에 올랐다.

단 한 번 1위 자리를 내준 게 2008년 베이징 대회다. 당시 중국은 개최국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고 금메달 51개를 따내 미국(36개)을 압도했다.

하지만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미국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대회 폐막이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나머지 국가들이 미국을 따라가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은 이날까지 따낸 금메달의 대부분을 수영(16개)에서 채웠다.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무려 5관왕의 영광을 맛봤다.

미국은 남녀 배구, 남녀 농구를 비롯해 육상에서도 자메이카, 케냐와 금빛 경쟁을 펼치며 4~5개의 금메달이 예상돼 '금빛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은 영국에 금메달 1개 차로 3위를 달리고 있지만 강세 종목이 많이 남아 있어 조만간 '2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 차원의 도핑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러시아는 금메달 11개로 4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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