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나흘째 노골드’…한국, 10→11위로 하락

입력 2016-08-1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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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의 류한수가 아제르바이잔 라술 추나예브에게 테크니컬 폴패를 당한 뒤 실망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류한수는 이 패배로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연합뉴스)
▲사진=1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의 류한수가 아제르바이잔 라술 추나예브에게 테크니컬 폴패를 당한 뒤 실망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류한수는 이 패배로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연합뉴스)

한국이 메달 획득에 어려움을 겪으며 올림픽 종합 순위가 11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17일(한국시간)에도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15일 김현우(삼성생명)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이틀째 아무런 메달도 추가하지 못했다.

금메달은 지난 13일 양궁 남자개인의 구본찬(현대제철) 이후 나흘째 무소식이다.

오전 6시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에서 제자리걸음인 한국의 순위는 전날 10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

이날 한국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배하면서 기대했던 메달 하나가 사라졌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투혼도 다른 선수들의 서브 리시브 불안 앞에선 소용이 없었다.

한국은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김연경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

결국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은 데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는 8강 관문도 넘지 못했다.

레슬링에서도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류한수(삼성생명)가 아제르바이잔 라술 추나예브에 테크니컬 폴패를 당했다.

류한수는 1회전 1분 40초만에 파테르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팔을 잡는 반칙으로 2점을 빼앗겼다.

이어 연달아 3번의 옆굴리기를 당하며 0-8로 무릎을 꿇었다. 그레코로만형에서 8점 차가 나면 테크니컬 폴로 경기가 끝난다.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류한수는 8강에서 탈락하면서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선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에게 0-2(12-21 16-21)로 패했다.

마린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마린에게 완패했다.

전날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4강전에선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일본에 패하면서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정경은-신승찬은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0-2(16-21 21-15)로 졌다.

정경은-신승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한편 국가별 순위에선 금메달 28개의 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금메달 18개로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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