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에이스 박성현이 시즌 6번째 우승타이틀에 도전한다. 무대는 19일부터 3일간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이번 대회는 올림픽 여자부 기간에 열린다.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시즌 5승을 손에 쥔 박성현은 하반기에 3승 추가 목표를 세웠다. 내친 김에 상금왕과 평균타수, 그리고 다승왕에 오르고 싶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국내 최다승 기록은 2007년 신지애(28)가 세운 9승. 김효주(21·롯데)가 2014년에 세운 시즌 최다 상금 12억897만 원도 뛰어 넘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2~3개 대회만 우승하면 가능하다. 현재 8억원을 조금 넘기고 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박성현은 1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다만, 박성현은 오는 9월 8일 개막하는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을 마치고 프랑스로 날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마침, 이 기간에 국내 대회가 없다.
박성현은 대회 첫날 고진영(21·넵스, 하민송(20·롯데)과 함께 10번홀에서 8시30분에 티오프한다.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2위와 3위를 달리는 고진영(21·넵스)과 장수연(22·롯데)도 다승왕에 도전, 다시 상금왕에 불을 지핀다.
올 시즌 1승씩 거둔 이승현(25·NH투자증권), 이민영(23·한화), 배선우(21·삼천리), 오지현(20·KB금융), 안시현(32·골든블루), 이소영(19·롯데), 김해림(27·롯데), 이정민(24·비씨카드), 박지영(21·CJ오쇼핑) 등 ‘위너스 클럽’멤버들도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SBS골프는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