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왼쪽 팔 골절상을 입은 추신수(34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수술대에 오른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추신수가 팔뚝에 판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18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손목 가까운 쪽에 판을 집어넣어 재활 속도를 올리는 수술로 미국 텍사스의 손 수술 전문가인 톰 디리버티 박사가 집도한다.
앞서 추신수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5회말 왼쪽 손목 부근에 공을 맞고 교체됐다. 검진 결과 골절로 판명됐다.
이번 수술로 추신수는 이른 시기에 정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다만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댈러스 모닝 뉴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추신수의 부상은 지난 4월 비슷한 부위를 다친 포수 로빈손 치리노스와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치리노스는 4월 수술대에 오른 뒤 60일 동안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추신수가 치리노스와 같은 재활 과정을 소화하면 10월 중순 이후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텍사스가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뒤 승리를 이어간다면 추신수에게도 출전 기회는 남아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