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오리엔트바이오, 21개국 특허 발모제 신약 임상 1상 시험 이달 완료

입력 2016-08-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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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08-17 09:17)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 돋보기] 오리엔트바이오가 21개국에 특허를 낸 발모제 신약에 대한 국내 임상 1상 시험을 이번달 완료한다.

17일 오리엔트바이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진행 중인 발모제(OND-1) 국내 임상 1상 시험을 이번달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내 임상 1상 시험을 이번달 완료하고 11월에는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미국임상 2b를 통해 약물전달에 따른 동물비교 독성실험 및 진행중인 탈모 환자대상 임상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리엔트바이오의 발모제 신약은 발모효과의 극대화와 동시에 독성을 낮춘 가장 이상적인 화합물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미국 FDA 공인 의약품은 2종(경피 미녹시딜제제, 경구 프로페시아)과 천연 추출물을 이용한 샴푸, 화장품, 의약외품 등 다수의 제품들이 있으나 발모효과가 탁월한 제품이 없다.

특히 이 제품은 탈모가 진행되는 부위에 직접 바르는 제형으로 성 기능 저하나 유산 등 기존 약제의 부작용을 줄였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대머리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실험에서 경쟁 약제 대비 여섯 배 뛰어난 효과를 냈다.

이 같은 효능으로 이 제품은 지난 5월 브라질에 신규특허를 등록하면서 총 21개국에서 특허등록이 완료됐다. 이미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네덜란드, 중국, 러시아, 일본, 호주, 멕시코, 인도, 인도네시아, 캐나다, 폴란드, 베트남, 터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퀀텀 프로젝트’ 이후 시장에서는 제약사의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에 관심이 높다. 오리엔트바이오는 2상에 돌입할때 기술 수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리엔트바이오는 1분기 손실폭이 커진 데 대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정도 상승한 주가로 인해 파생상품(CB) 평가손이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엔트바이오 파생상품(CB)은 170억 원 규모로 작년 10월과 올해 6월에 발행했다. 주가의 등락에 따라 평가손익이 장부상에 반영되지만, CB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평가손익으로 반영된 자산 부채항목은 자본으로 편입된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고, 이로 인한 장부상의 평가손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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