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통령이 명령하면 장관은 복종…지금의 경제 운영 형태”

입력 2016-08-17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7일 전날 3개 부처 개각과 관련해 “지금의 경제 운영 형태를 보면 대통령이 명령하고 장관은 복종하고 수행하는 게 우리나라 정부의 실정”이라며 친정체제를 강화한 현 정부를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3개(문체부·농림부·환경부) 부처 개각을 했는데 개각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대통령이 국민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를 인식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전기요금 누진제로 상당히 말이 많았다”며 “그렇게 국민이 고통을 호소하고 정치권이 문제의 심각성을 얘기했는데도 주무부처인 산자부는 하등의 반응도 없다가 대통령 한 마디에 즉시 그 날짜로 여름에 한해 전기요금 인하하는 안을 내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연 정부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듣는 정부인지 대통령말만 듣는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 며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부는 성공하기 매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정부가) 남은 1년 반 임기동안 우리국민이 실질적으로 바라는 게 뭔지 좀 더 철저히 인식하고 국민에게 보다 더 가까이 가는 정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409,000
    • +1.32%
    • 이더리움
    • 4,720,000
    • +6.84%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5.91%
    • 리플
    • 1,918
    • +22.48%
    • 솔라나
    • 362,400
    • +6.37%
    • 에이다
    • 1,206
    • +9.94%
    • 이오스
    • 969
    • +5.56%
    • 트론
    • 278
    • -0.71%
    • 스텔라루멘
    • 391
    • +16.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11.96%
    • 체인링크
    • 21,320
    • +3.29%
    • 샌드박스
    • 492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