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에서 감원된 직원 수가 4700여 명으로 집계됐다.
17일 재벌닷컴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2016회계연도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직원 수는 64만1390명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4753명(0.7%)이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구조조정 태풍이 불어닥친 3대 조선사에서 가장 많은 3229명이 회사를 떠났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직원 수가 18만4294명으로 작년 말보다 6176명(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그룹 직원 수는 1062명(3.4%) 줄어 2만9940명이 됐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 직원 수는 13만8836명으로 1339명(1.0%)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