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반기 결산] 코스피 ‘불황형 흑자’ 탈피…매출∙영업이익 동반상승

입력 2016-08-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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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82%, 전년比 0.94%p↑…부채비율 올 들어 3.53%p 줄어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과 구조조정에 의지해 수익성을 개선시켜 온 ‘불황형 흑자’의 터널에서 벗어난 것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17일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93개사 가운데 전년과 비교 가능한 514개사의 실적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총 804조5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조9014억원으로 같은 기간 14.44% 증가했고 순이익은 4조1978억원으로 20.17% 늘었다.

지난해 기업들이 장사를 얼마나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82%로 지난해 상반기(6.88%)보다 0.94%포인트 개선됐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5.87%로 같은 기간 0.95%포인트 올랐다. 쉽게 예를 들어 보면 기업들이 1만원짜리 상품을 팔아 782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최종적으로 587원을 이윤으로 남겼다는 뜻이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매출액에서 큰 비중(12.54%)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수익성 개선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24%, 24.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01%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해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상장사들의 연결부채비율은 116.72%로 2015년 말 대비 3.53%포인트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자산총계에서 부채총계를 뺀 금액)로 나눈 값이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안정됐다는 의미다. 자산총계가 1.49% 늘어난 반면 부채총계는 0.11% 증가에 그쳐 자본총계가 3.15%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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