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KB 지구온난화 테마 주식펀드' 출시

입력 2007-08-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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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17일부터 국민은행과 교보증권을 통해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친환경 기술개발 및 대체에너지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KB지구온난화 테마 주식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에너지효율, 온실가스배출제한, 대체에너지, 대체연료 등 4개 테마로 분류해 연관기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예정이며, 크레딧 스위스의 글로벌워밍지수에 포함된 지구온난화관련 글로벌 기업에 선별 투자된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대체에너지 펀드보다는 보다 넓은 기후변화관련 테마에 분산투자되는 것이 특징이다.

크레딧 스위스의 글로벌워밍지수의 시뮬레이션 수익률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전세계 평균과 비슷한 변동성으로 전세계 평균수익률 대비 연간 20% 이상 초과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여타 기후변화관련 인덱스와 비교해도 위험조정수익률이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전세계의 위협요소이지만, 이는 친환경 기업 및 효율적 에너지소비 솔루션제공기업, 탄소배출 제한기업, 재생에너지 관련기업, 천연연료 및 연료전지 생산관련 기업에게는 커다란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대상으로는 하이브리드카의 선두주자 도요타(일본), 세계적인 풍력 및 태양열 발전기 생산업체인 Accinoa SA(스페인), 대체연료 생산과 관련하여 농기계 제조업체인 Deere & Co(미국), 바이오연료 생산기술을 가지고 있는 Abengoa SA(스페인) 등의 기업들이 있으며, 실제 이들 기업의 주가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노력이 진행될수록 이러한 기업들은 더욱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테마펀드투자는 현재 전세계가 직면한 지구온난화 문제해결에 간접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법으로 투자수익도 올리고 삶의 터전인 지구도 지킬 수 있는 펀드"라며 "현재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관련 그린펀드(Green Fund)가 반향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도 사회기여 측면에서 이제는 기후변화나 환경관련 펀드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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