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대법관 후보, 부동산 투기 의혹…실거주 않고 되팔아 시세차익

입력 2016-08-18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가 실제 거주하지도 않는 재건축 예상 지역의 아파트를 구입해 몇 배의 시세 차익을 남기고 되팔면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국회 인사청문특위)이 17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김 후보자의 ‘부동산 취득 및 매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92년부터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극동아파트(51.57㎡·15.6평)에 전세금 4000만원을 주고 살다가 1997년 1월 사당동 인근의 삼익아파트(53.07㎡·16.1평)를 1억2800만원에 매수했다. 당시 이 아파트는 재건축이 확정된 상태로 시공사 선정까지 끝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서울대 법대 전임강사 신분이던 김 후보자는 해당 아파트에 살지 않고 그해 3월부터 서울대 캠퍼스내 교수 관사 시설인 ‘호암 생활관’으로 거처를 옮겼다. 2003년 10월 재건축이 완료된 후 아파트 값은 3배 가량 뛰었고 김 후보자는 2003년 12월 실시된 노무현 정부의 분양권 전매 금지 조치 이전 3억6450만원에 분양권을 되팔았다. 6년만에 2억3650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셈이다.

백 의원은 “거주할 목적도 아니면서 재건축 계획이 확정된 아파트를 구입한 건 처음부터 부동산 투기 목적을 가졌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00,000
    • -2.5%
    • 이더리움
    • 4,552,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671,500
    • -8.51%
    • 리플
    • 1,839
    • -13.13%
    • 솔라나
    • 336,600
    • -5.58%
    • 에이다
    • 1,339
    • -8.91%
    • 이오스
    • 1,124
    • +4.75%
    • 트론
    • 278
    • -8.55%
    • 스텔라루멘
    • 721
    • +19.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50
    • -8.21%
    • 체인링크
    • 22,600
    • -6.42%
    • 샌드박스
    • 819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