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타일러’ 고급 숙박시설서 인기…투숙객 만족도↑

입력 2016-08-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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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영등포 의사당대로에 위치한 '글래드 호텔 여의도'에서 한 투숙객이 객실에 설치된 LG 트롬 스타일러를 사용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18일 서울 영등포 의사당대로에 위치한 '글래드 호텔 여의도'에서 한 투숙객이 객실에 설치된 LG 트롬 스타일러를 사용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호텔,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호텔,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에서 투숙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타일러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글래드 호텔 여의도,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더클라우드 호텔 제주 등이 고급 객실에 스타일러를 설치했다. LG전자가 올 상반기 숙박시설에 공급한 스타일러도 작년 하반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스타일러는 여행, 출장 등으로 세탁할 시간이 부족하고, 여벌의 옷도 넉넉하지 않은 투숙객들을 위해 정장, 블라우스, 셔츠 등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준다. 숙박시설에서 스타일러를 경험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다. 스타일러를 직접 체험해보고 SNS에 사용 후기를 올리거나 제품을 실제로 구매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스타일러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기에 앞서 메리어트(Marriot), 쉐라톤(Sheraton) 등 고급 호텔에서 투숙객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하기도 했다.

LG전자가 2011년 첫 출시한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Moving Hanger)와 물로 만든 스팀 살균으로 생활 구김, 냄새 등을 줄여준다. 또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를 99.9% 제거한다. 옷에 남아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도 없애준다.

LG전자는 지난 6월 대용량 모델인 듀얼 스타일러(모델명: S6RDB)도 출시하며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양문형 냉장고와 비슷한 형태의 듀얼 스타일러는 양쪽에 각각 4벌(상의 3벌, 하의 1벌)씩 총 8벌의 옷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전시문 전무는 “사무실, 숙박시설, 음식점 등 B2B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요를 창출해 의류관리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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