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미국 제약사 얀센과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물질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르면 10월 램시마는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미국 메사추세츠 연방법원이 셀트리온이 얀센의 레미케이드 물질특허에 대해 제기한 약식판결에 대해 16일(현지시간) 구술심리를 진행,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얀센 측은 지난해 3월 셀트리온의 항체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오리지널의약품의 471 물질특허를 침해한다는 내용의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특허 무효에 대한 셀트리온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램시마의 미국 출시는 빠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램시마 시판 허가일(4월 5일) 이후 180일 뒤인 오는 10월 3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법원의 판결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램시마 미국 론칭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물질특허 무효 판결로 미국 런칭에 허들이 없어진 만큼, 램시마가 유럽 시장에서 쌓은 신뢰도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의 큰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