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7월 70개 도시 중 51곳에서 신규주택(서민주택 제외)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5곳에서 줄어든 것이다.
전월보다 하락한 곳은 16개 도시로, 한 달 전의 10곳에서 늘어났다. 가격 변동이 없는 도시는 3곳이었다.
부동산 버블을 막기 위한 규제 강화가 상하이와 선전 등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 확산되면서 경기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통신은 풀이했다.
닌징과 쑤저우는 지난주 일부 두 채 이상 주택 구매자에 대해 계약금 비율을 높였다. 샤먼과 허페이 등 다른 도시도 규제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