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의약대학 학생들이 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의 진료를 참관하고 있다.
한의학 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의학을 전공하는 대만 학생들이 한국을 찾아 한의학 연수를 받았다.
분당자생한방병원은 대만 중국의약대학(China Medical University)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분당자생한방병원이 지난 7월 경희대학교 국제한의학교육원 임상교육협력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연수는 총 6일간 진행됐고, 중국의약대학에서 중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수에서 학생들은 추나요법 등 한방 통합치료와 현대식 영상진단장비 등이 결합된 양한방 협진을 통한 치료방식을 학습했다. 중국의약대학은 대만 동부 타이중 시 베이 구에 위치한 학교로 대만에서 중국의약을 가르친 최초 대학이자 대표적인 중의학 교육기관으로 꼽힌다.
연수에 참여한 설여호(薛如好) 학생은 “급성요통 환자를 치료하는 동작침법 치료법이 놀라웠고, 양한방 협진시스템의 효과적 모델을 체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당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은 “다양한 한방치료법이 SCI급 저널에서 입증되는 등 전통의학의 과학화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한의학에 관심 있어 했다”고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