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휴게소가 지난 8월 15일부터 광복절을 맞아 휴게소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천안은 아우내장터에서 태극기를 나눠주며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돼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천안휴게소는 이를 바탕으로 '애국혼 충절의 고장'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휴게소는 거치용 태극기 500개와 태극기 바람개비 500개를 휴게소 안내소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휴게소를 방문하는 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고, 이벤트는 태극기와 바람개비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천안휴게소를 찾은 방문객은 "광복절이라는 뜻 깊은 날에 이러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점이 인상 깊다"라며 "단순히 쉬어가는 장소라기보다는 이곳이 어떤 지역인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휴게소는 천안 독립기념관과의 제휴를 통해 무궁화테마공원, 태극기변천사 게양대, 독립운동역사 게시대, 3.1 운동 기록화 등 고정 전시물 외에도 지속적으로 관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