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美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

입력 2016-08-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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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 (뒷줄 가운데) 과 스타키스트 최용석 사장 (뒷줄 왼쪽)이 래리 비카 서부 펜실베니아 한국전 참전용사회 회장 (아랫줄 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주요 참전용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동원그룹)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 (뒷줄 가운데) 과 스타키스트 최용석 사장 (뒷줄 왼쪽)이 래리 비카 서부 펜실베니아 한국전 참전용사회 회장 (아랫줄 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주요 참전용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그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 쉐라톤호텔에 서부 펜실베니아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170여명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최용석 스타키스트 사장과 마이크 투르자이 펜실베니아 하원의장, 래리 비카 서부 펜실베니아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2010년 김재철 그룹 회장이 처음 주최한 이후 매년 서부 펜실베니아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대해 오찬을 함께 해오고 있다. 동원은 지난 2008년 이 지역 피츠버그에 위치한 미국 1등 참치캔 업체 스타키스트 본사를 인수한 바 있다.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총 5만4200여 명으로 이 중 펜실베니아 출신은 2401명이다.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김 회장은 피츠버그에 위치한 ‘스타키스트’에 방문할 때마다 근처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들러 묵념을 하고 잠시 시간을 보낸다고 동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오찬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한국 발전상을 담은 국가보훈처 제작 영상물인 ‘소중한 친구들에게(To my dearest friends)’를 감상했다. 박 부회장은 “여러분들이 한국전에 참전해 싸우던 그 때 나는 고작 일곱 살 꼬마였고 당시에 대한 기억은 가난과 배고픔이 전부다”며 “지금 한국에 있는 나와 우리 후손들이 번영과 풍요를 누릴 수 있는 데에는 여러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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