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터키와의 관계를 복원하고 지속적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는 터키와의 관계가 지난 몇년 동안 줄곧 악화일로에 있었다”며 “우리(러시아는)는 터키와의 관계를 악화 이전 단계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로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가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2014년 터키 상공에서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으로 훼손됐던 양국 관계를 전면 복원하기로 합의하고, 모든 분야에 걸쳐 양국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