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미만’의 착한 가격 도시형생활주택에 소액 투자자 몰린다

입력 2016-08-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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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내 산업단지 인근 도시형생활주택 분양 현황(자료=각 건설사)
▲평택 내 산업단지 인근 도시형생활주택 분양 현황(자료=각 건설사)
도시형생활주택에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기 자본 1억 미만의 저렴한 투자비용과 1~2인 가구 증가로 수요가 많아져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많아지다 보니 공급량 역시 급격하게 늘어났다.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도시형생활주택은 2009년 78가구가 준공된 이후 2016년 3월까지 총 33만959가구가 공급됐고 연평균 7∼8만가구가 준공됐다.

올해는 1분기에만 1만8199가구가 준공됐고 남은 기간 약 7만가구가 추가 준공될 것으로 추정되어 활발한 분양이 예상된다.

이처럼 도시형생활주택의 물량이 쏟아지면서 대규모 산업단지와 같이 배후 수요가 확실한 상품의 인기가 두드러 지고 있다. 소액 투자로 매월 5~6% 정도의 안정적인 임대소득을 올릴 수 있어 저금리 금융상품보다 투자가치가 높다는 인식 때문이다.

평택 포승 지역 B부동산 공인중개사 박모(51)씨는 “포승은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평택항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 덕택에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이 잘 되는 편이다”면서 “최근 스마트빌듀오의 경우 1,2,3차 모두 단기간에 분양이 끝났고 평택더스위트하버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업단지에 유입되는 신규 인력의 입주도 많지만 노후된 원룸에서 신식 시설을 갖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이주를 원하는 기존 임직원들의 수요가 생각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이같은 조건을 찾은 분양 물량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 포승읍 도곡리에 위치한 포승국가산업단지에는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편의를 위해 단지 내에 도시형생활주택 ‘골든포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포승 ‘골든포트’는 지하2층~지상20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96㎡ 13실 △48.67㎡ 1실로 총 14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면적 △21.42㎡ 18가구 △22.91㎡ 198가구 △25.13㎡ 18가구 △48.31㎡ 18가구 등 총 252가구로 구성된다.

풀빌트인 옵션시스템과 최신식 도입 평면으로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공간을 선사하고 서울은 물론이고 전국으로 빠르게 연결 가능한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복선전철 등 교통인프라 역시 잘 갖춰져 있다.

골든포트는 1억 미만으로 1가구 분양이 가능하다. 2016년 상반기 기준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가격은 전국 평균 3억3440원, 서울 평균 6억7105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해 투자부담이 적다.

또한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에 조성될 예정인 그레이트오션뷰는 서해바다가 훤히 보이는 영구 조망권을 갖추고 있음에도 7천만원대에서부터 9천만원까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오피스텔 11실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에는 꿈의 도시 두드림 2차와 평택휴먼파크리움이 들어선다. 삼성고덕산업단지와 가깝고 서정역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건물이다.

꿈의 도시 두드림 2차는 지하 4층, 지상18층 총 318가구로 전용 19.01~26.69㎡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와 오피스텔 20실로 구성된다. 평택휴먼파크리움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각각 252가구로 나눠져 502세대에 이르는 대단지 건물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아파트 가격의 오름세가 수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데 특히 평택 내 아파트 가격은 최근 5년동안 오름세를 유지하며 매매가는 12%, 전세가는 24% 상승했다”면서 “상승되는 주택 가격의 부담으로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대체주거상품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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