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삼성전자 효과' 힘입어 연중 최고치 마감

입력 2016-08-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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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대장주'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경신 효과에 힘입어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72포인트(0.57%) 상승한 2055.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4.40포인트 오른 2048.15에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2포인트(0.12%) 상승한 1만8573.9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07포인트(0.19%) 오른 2182.22를, 나스닥지수는 1.55포인트(0.03%) 높은 5228.66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195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79억원, 9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880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236억원 매수우위를 각각 보여 총 644억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3.84%)가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보험(2.70%), 의료정밀(1.33%), 유통업(0.98%)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7만4000원(4.73%) 상승한 164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기존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는 2013년 1월2일 기록한 157만6000원이었다.

삼성물산(4.58%), 삼성전자우(3.83%), 삼성생명(5.37%), 삼성에스디에스(3.56%), 삼성화재(2.02%) 등 삼성그룹주들도 일제히 삳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897만주, 거래대금은 4조5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3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74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6포인트(0.47%) 상승한 696.93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2.76%), 통신서비스(2.39%), 반도체(1.71%), 의료/정밀기기(1.67%), 금속(1.5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메디톡스(3.40%), 코미팜(5.67%), SK머티리얼즈(1.35%)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0.53%), 카카오(-1.48%), CJ E&M(-1.3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107.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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