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팀 평정심 유지를 위해 뉴로피드백 훈련

입력 2016-08-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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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밤이 2016년은 브라질 리우 올림픽으로 더욱 ‘핫’하다.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스포츠 축제인 만큼, 주인공인 참가 선수들 개개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한 한국 양궁 대표팀의 관심과 그들의 훈련 방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은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며 다양한 훈련을 실시했다. 실제 리우올림픽 경기장을 그대로 재현한 곳에서 실전 훈련을 하고, 야구 경기장에서의 훈련을 통해 화려한 불빛과 소음에도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심리 훈련의 일환으로 ‘뉴로피드백’이라는 뇌파 훈련까지 더해졌다. 뉴로피드백은 뇌파의 자발적 조절을 통하여 정보처리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첨단기기로 양궁 국가대표팀은 뉴로피드백을 통해 경기 중 자신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뇌파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훈련을 했다.

금메달리스트들의 훈련 방법이었던 뉴로피드백은 집중력 향상뿐만 아니라 ADHD나 틱, 난독증, 발달장애에 대한 비약물 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1995년 Joel F. Lubar가 ADHD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뉴로피드백 훈련이 ADHD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있어 효과적임이 보고되었다.

이슬기 비약물두뇌훈련 센터 수인재두뇌과학 소장은 “뉴로피드백은 환자 본인이 자신의 뇌파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긍정적인 뇌파를 강화하고, 부정적인 뇌파를 감소시켜 나가는 첨단 두뇌훈련이다. 잘 조직된 신경학적 두뇌훈련 시스템을 통해 시행된 뉴로피드백 훈련은 다양한 인지능력의 개선에 활용될 수 있다”면서 “특히 학습은 신경세포들의 연결패턴을 통해 저장되는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면 신경세포의 연결패턴이 바뀌게 된다. 이러한 변화 과정을 응고화(consolidation)라고 한다. 응고화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뉴로피드백 훈련을 통해 주 2~3회의 반복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긍정적인 신경세포의 연결패턴을 고착화시키고 정보를 처리하는데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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