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김소희 "실감 안나. 묘한 기분"

입력 2016-08-1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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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전에서 한국 김소희가 세르비아 티야나 보그다노비치를 상대로 승리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설명=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전에서 한국 김소희가 세르비아 티야나 보그다노비치를 상대로 승리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올림픽 여자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딴 김소희가 "지금 실감이 나지 않는다. 묘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촌으로 돌아와서 침대에 누웠는데 경기를 하다가 다친 부위가 너무 아파서 2시간도 채 못 잤다. 이제 막 피곤해진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4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오른쪽 정강이와 발목 사이를 맞았다. 김소희는 "상대 선수에게 아픈 척을 안 하려고 참았다"며 "스텝을 밟아야 하는 데 자꾸 발목이 꺾이는 느낌이 들어서 고전했다"며 했다.

김소회는 경기장을 찾은 부모님에 대해서는 "얼굴을 보면 긴장할까 봐 쳐다보지도 않았다.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상형이 배우 박보검이라는 얘기도 했다. 김소희는 "박보검이 이상형이다. TV를 보면서 착한 이미지가 마음에 와 닿았다. 그때부터 박보검이 눈에 들어왔다"고 밝게 웃었다. '한국에 가면 연예프로그램에서 박보검과 만나게 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김소희는 "진짜로 만나면 영광일 거 같다"며 미소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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