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골프]‘부상 투혼’박인비, 금메달 청신호...2R 10언더파 단독선두

입력 2016-08-19 03:50 수정 2016-08-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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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6언더파, 양희영 4언더파, 김세영 3언더파

▲박인비. 사진=LPGA
▲박인비. 사진=LPGA
116년만에 부활한 올림픽 골프에서 한국선수들이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주인공은 역시 한국의 에이스 박인비(28ㆍKB금융그룹)다. 박인가 손가락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전날에 이어 역시 5타를 줄이며 금메달 경쟁에 합류했다.

전날 1타 공동 2위였던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2타(66-66)로 2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그러나 7번홀(4) 보기로 스코어는 원점이 됐다. 9번홀(파4), 10번홀(파5)에서 줄 버디를 챙긴 박인비는 15번홀(파4)에서 핀에 붙여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17번홀(파30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먼저 경기를 끝낸 루이스와 공동선두를 만들었다. 18번홀(파5)에서 박인비는 드라이버를 잡지않고 우드로 티샷해 페어웨이를 골라냈다. 세번째 샷을 핀에 붙여 기분 좋은 버디를 추가했다.

▲전인지. 사진=KBS 2TV
▲전인지. 사진=KBS 2TV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양희영(27·PNS창호)가 전날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신바람을 일으켰다. 그러나 김세영(23·미래에셋)은 워터 해저드에 발목이 잡혀 무너졌다.

전인지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70-66)를 쳐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8위로 껑충 뛰었고, 양희영은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38타(73-65)를 쳐 전날 공동 39위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139타(66-73)를 쳐 전날 공동 2위에서 리디아 고(19ㆍ캘러웨이) 등과 함께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전인지는 이날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와 더블보기 1개를 각각 기록했다. 9번홀(파4)에서 장타를 때린뒤 45야드에서 친 칩샷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면서 이글이 됐다. 18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핀에 붙여 이글 퍼팅을 성공시켰다.

김세영과 한조를 이룬 스테이스 루이스(미국)가 이날 8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3타(70-63 쳐 전날 공동 19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루이스는 버디를 무려 11개나 뽑아냈고. 더블보기와 보기는 1개씩 범했다.

이날 7타를 줄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8언더파 134타를 쳐 찰리 헐(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합계 6언더파 136타(65-71)로 전날 선두에서 공동 8위로 밀려났다.

▲우승 트로피. 사진=LPGA
▲우승 트로피.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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