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9일 디오에 대해 중국 합작법인 설립으로 실적 가시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오는 중국 상하이 포션 메디컬(Shanghai Foshion Medical)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지난 3월 체결한 다자간 공동연구(Multi-Study)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교두보 △최근 의료기기 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의료기계 경영 허가증’에 대한 해결책 등을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 합작법인 설립에 의한 매출 증대 효과는 2017년 1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JV를 설립한 이란과 함께 수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사의 2017년 수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3% 증가한 5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또 “디오와 상하이 포션 메디컬 간의 합작법인 설립에서 주목할 점은 관계사인 푸싱제약 및 푸싱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라며 “포션은 중국의 전문 의료기기 유통사인 친덱스(Chindex Medical) 산하에서 치과기기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데, 모회사인 푸싱그룹이 중국 내 13개 병원과 7개 클리닉에서 총 3777병상 규모의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판매망 확보에 유리하다. 디오 임플란트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B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이란 및 중국과의 합작법인 설립 등을 감안하여 디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1.5% 상향한 310억 원으로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