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7’과 함께 공개된 기어 VR 신모델은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가상현실(VR)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기어 VR은 렌즈의 지름이 기존 38mm에서 42mm로 확대됐고, 시야각이 96도에서 101도로 넓어져 더욱 생생하고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눈의 피로도 개선을 통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삼성측의 설명이다.
기어 VR은 갤럭시노트7과 호환되는USB타입-C포트를 채용했으며 함께 제공되는 마이크로 USB 포트용 젠더를 활용해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7 엣지’ ‘갤럭시 S7’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기어 VR에 충전 기능만 제공하던 외부 USB 허브는 외장 메모리나 외부 입력 기기와 연결도 가능해졌으며 기어 VR의 내ㆍ외부를 세련된 블루블랙 색상으로 변경하여 VR콘텐츠를 시청 할 때 빛 반사를 개선했다. 기기 조작도 더욱 편리해졌다. 기존의 ‘뒤로 가기’ 버튼 옆에 ‘홈 버튼’이 추가돼 VR 콘텐츠 감상 중에도 메인 화면인 오큘러스 홈 화면으로 쉽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 VR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인프라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게임, 교육, 소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300여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리우 VR’ 앱으로 리우 올림픽 9종 경기의 주요 VR 영상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으며, 22일 폐막식 역시 VR 생중계로 기어 VR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다음 달 360도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Samsung VR’ 앱을 오픈해 ‘기어 VR’ 사용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워진 기어 VR은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 등 전국 1100여개 매장과 삼성WA닷컴은 물론 오픈마켓 포함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출고가는 기존 기어 VR 모델과 동일한 12만 98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콘텐츠 연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가상현실 생태계 확장에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