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4안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 앳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9가 됐다. 볼티모어는 13-5로 승리했다.
이날 김현수는 상대 우완 선발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후속 타자 마크 트럼보의 홈런에 홈을 밟아 시즌 26번째 득점을 올렸다. 3회말 2사 2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현수는 좌중간 적시타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현수의 안타에 JJ. 하디가 홈을 밟았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속 82마일(약 132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로 연결하며 이날 세 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네 번째 타석에서도 불을 뿜었다. 김현수는 8-3으로 앞선 6회말 교체된 투수 제임스 호이테의 3구째 시속 87.9마일(약 141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로 행하는 안타를 추가했다. 이어진 마차도의 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12-5로 앞선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9회 1점을 추가하며 13-5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