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올 임금인상률 둔화, 대기업은 작년의 절반 수준 "

입력 2007-08-17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7월말 현재 임금인상률(임금총액기준)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7일 100인 이상 사업체 6561개소 중 임금교섭이 타결된 1970개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보다 0.6% 감소한 4.7%라고 밝혔다.

7월말 협약임금인상률은 2000년 7.9%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인 이후 최근 3년간 4~5%의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4.7%는 2000년 이후 가장 낮다.

기업규모별로 500인 이상의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의 상승폭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진 반면, 500인 미만 기업의 임금인상률은 소폭 상승(0.2%p)했다.

특히 5000인 이상 대기업의 임금상승률은 3.7%로, 전년동기 6.9%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6%), 건설업(4.7%), 도·소매업(5.3%), 통신업(4.1%) 등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폭이 0.9%p~1.1%p 낮아졌으며, 금융·보험업(6.0%), 부동산 및 임대업(5.5%), 보건·사회복지업(5.6%), 기타공공·수리 및 개인서비스업(5.1%) 등은 0.1%p~3.2%p 상승했다.

임금인상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 및 보험업(6.0%)으로 조사됐으며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서비스업(5.9%), 부동산 임대업(5.5%)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수업(3.8%)의 임금인상률이 가장 낮았고, 통신업(4.1%), 제조업(4.6%)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임금교섭을 완료한 사업장 중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기업의 비율은 13.0%(256개소/1,970개소)이었다.

이중 300인 미만 기업이 전체의 78.9%(202개소/256개소)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300~499인 기업이 11.3%(29개소/256개소), 500인이상 기업이 9.8%(25개소/256개소)이었다.

한편 노동조합이 없는 기업의 협약임금인상률은 5.4%로 노동조합이 있는 기업의 4.1%보다 높게 나타났다.

노동부 장의성 근로기준국장은 이와 관련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한 상생의 노력이 임금교섭에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50,000
    • +0.84%
    • 이더리움
    • 3,538,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463,700
    • -2.71%
    • 리플
    • 775
    • -0.51%
    • 솔라나
    • 207,700
    • -0.72%
    • 에이다
    • 525
    • -3.67%
    • 이오스
    • 713
    • -0.7%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650
    • -1.86%
    • 체인링크
    • 16,670
    • -1.19%
    • 샌드박스
    • 390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